Page 13 - 100일 프로젝트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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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돕는 자란 독단과 독선으로 똘똘 뭉친 교만한 자가 아니다.
'자기 역할에 충실하라! 그러면 자기 완성에 이른다'를 실천하는 겸손
한 자이다. 구하는 자가 구하고, 찾는 자가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열린다. 결국 행동해야 한다. 사무치게 행동해야 한다. 실행에 집중
해야 한다. 과녁(목표)을 향해 총알처럼 움직이는 동사형 인간이 되
야 한다.
통찰 후에야 비로소 주어지는 선물
새벽 2시에 일어나 칠흑같은 어둠을 향해 커이 커이 울어 본적이
있는가? 밥 한 숟가락 입 속에 물고 흐르는 눈물을 국물에 떨어트려
본 적이 있는가? 걸어도 걸어도 이어지는 길처럼 매일 주어지는 선
물! 삶.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통찰한 후 비로소 주어지는 선물! 삶.
받기만 했던 은혜를 이제 베풀고 나누어야 한다. 그래야 내가 행복하
고 우리 모두가 행복하다.
승용차는 천변로를 달렸다. 전주천을 따라 핀 억새풀은 햇빛에 반
사되어 간지러운 듯 몸을 흔들었다. 멀리 모악산은 우뚝 솟아 힘있게
내가 사는 도시를 품고 있다. 겨울 풍경은 미끄러지듯 달리는 차창
옆으로 지나가고 있었다.
“우리 겨울방학 지나고 큰 길 옆으로 사무실을 옮기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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