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5 - 2021-08 서평 글모음집

책친글친 서평특강 글모음집

소피와 크녹스는 자신들의 세계가 진짜 세계가 아닌 이야기 속 세계라는 것을 깨닫는다. 크나크라

는 사람이 자신의 딸 힐데를 위해 쓴 책의 등장인물 인 것이다. 이것을 깨달은 둘은 소피의 생일

파티 때 그 세계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탈출에 성공한다.

철학자들이 나오고 철학 개념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변증법과

같은 새로운 개념과 서양의 많은 철학자들에 대해 알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소크라테스가 한 말인 ‘너 자신을 알라’에서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알았다. 95

소크라테스의 억울한 죽음과 플라톤의 동굴비유 이야기를 듣고 이미 나온 사실들만 믿고 새로운

것을 생각해보지 않고 배척하던 나의 행동에 반성이 되었다. 이미 나온 사실을 맹목적으로 믿고 따
르기 보다는 이것을 깨고 새로운 것에 대해 생각하고 받아들인다면 더 넓은 영역으로 발전할 수 있

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부터 나도 새로운 것에 대해 생각하고 배척하지 않는 자세를 지녀

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소설 속의 세계에서 탈출한 크녹스 선생님과 소피의 그 이후의 삶이 궁금한데 빠져있어서 아쉬웠다.

그 세계를 빠져 나온 후의 삶의 모습이 궁금하다.

이 책은 철학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지만 어려울 것 같아서 포기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왜냐
하면 철학개념과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소설을 통해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나온 사실을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기 보다는 이것을 깨고 새로운 것에 대해 생각하고 받아들인다면

더 넓은 영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부터 나도 새로운 것에 대해 생각하고 배척

하지 않는 자세를 지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한 문장이 상당히 길다고 느껴지지만 하은이의 마음
을 엿볼 수 있네요. 지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항상 '왜'라는 질문을 통해서 알아가는 방법이 근본적인 원인에 도달할 수 있고 새로움을 깨우칠 수 있다
고 합니다. 현재에 그냥 수긍하지만 말고 역발상의 생각으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배움의 과정

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