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2020 울산전국서도회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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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 말
그 무엇도 예술의 힘을 막을 수 없다.
코로나19가 지구촌을 뒤덮고, 유래 없이 길고 긴 장마와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갔어도 세월의 힘은
막을 수 없음인지 토실한 밤송이가 떨어지고 대지를 뜨겁게 달구던 태양의 열기도 국화향기에 한 걸음 물러서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서화전행사를 개최하는 울산서도회 이주섭 회장님을 비롯하여 울산서도회원님들의
역경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지혜로움이 어려움에 처한 우리 이웃들에게 큰 용기를 주어 재난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빼어난 자연환경과 선사시대부터 유물과 유적이 다양하여 공업도시로 발전하면서도 전통적인 생활공동체가 살아있
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울산에서 열리는 울산전국서도회 교류전은 예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후진
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자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 서화인들의 대표적인 교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서화는 수천 년의 시간이 지나며 축적된 감성으로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하여 현대에도 많은 사람들의 정신수양과
인격연마에 크게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예술로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쉼과 여유를 주는 더 없이
좋은 마음의 벗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공주지역의 서화발전과 문화창달을 위하여 큰 도움을 주신 이주섭 회장님과 울산서도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12월 9일
공주서우회장 김 재 숙
18 | 제6회 2020 울산전국서도회교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