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2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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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포루 복원정비공사 보고서
하부에는 간기둥 2개를 세우는데 밀려나지 않도록 간기둥 크기에 맞게 2개의 홈을 내었으며, 가장 중앙
에는 긴 촉구멍이 있다. 이것은 간기둥 사이에 상인방을 끼우는데 처마도리 하부와 상인방사이에 촉을
꽂아 부재 결속을 강화하였다.
우측의 뺄목은 반턱맞춤 받을장으로 하였다. 좌측 끝에는 뺄목을 별도부재로 하였기 때문에 기둥의 사
개에 장부를 내었는데 나무가 오랜 시간이 흐르고 수축하여 장부가 빠져버리지 않도록 목을 가늘게 하
는 주먹장으로 맞춤하였다. 아무리 작은 부분의 맞춤부라 하더라도 모든 부재에는 빠짐없이 주먹장을
충실하게 치목하였다.
〔사진2-88〕 처마도리 장부 〔사진2-89〕 처마도리 〔사진2-90〕 처마도리 반턱상세
처마도리 범례
도면2-23 처마도리
좌우측면의 처마도리는 각각 8자, 4개의 부재가 있다. 전면처마도리의 덧뺄목과 결구되는 귀처마도리는
반턱이음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장부 없는 곧은장으로 하였는데, 이 곧은장도 중앙부를 배가 부르게
하여 수축 후에 헐거워지지 않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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