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2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동북포루 복원정비공사 보고서

〔사진2-108〕 추녀 게눈각 〔사진2-109〕 추녀 마구리

■ 추녀의 크기 (단위 mm)

위치 추녀-1 추녀-2 추녀-3 추녀-4

가(마구리) 175 178 180 175

나(마구리) 212 213 205 187
다(마구리) 244 239 240 222

라(총길이) 3,980 3,947 3,860 3,955

마(높이) 380 380 370 360

바(높이) 175 200 165 150

사(~중도리) 3,750 3,670 3,825 3,870

아(~처마도리) 2,110 2,150 2,120 2,125

자(뒷초리) 1,635 1,655 1,620 1,745

동북포루의 추녀는 4본으로 각각 대각선 방향으로 걸려있으며, 갈모산방을 두고 높이 차이가 나는 연목
선자연을 추녀 몸에 붙여 고정하였다. 추녀는 처마의 연속성을 위하여 설치하는 부재로 그 길이가 매우

길고 굵은 부재를 사용한다. 추녀 중 가장 장재로 사용한 부재는 3,980mm로 약 12.8자이다.
금회 복원공사에서 가장 어려운 부재가 추녀가 아니었나 싶다. 의궤의 기록에는 현황과 달리 15자로 기
록이 되어있어 15자를 맞추기 위하여 그 고정 방법이 수많은 자문회의를 거쳐 진행되었다. 특히 추녀를
앉히는데 큰 영향을 준 것은 바로 중도리 길이이다. 8.8자에서 의궤 기록의 7자로 줄어들게 되면서 추녀

의 뒤끝을 짧아진 중도리 왕지 위치로 이동하면 34도 각도로 변경된다. 내부로 진입한 추녀의 뒤초리로
인하여 좌우면 동연과 간섭이 생기고 여러 가지 문제를 가져온다. 여러 차례 자문을 걸친 결과 뒷초리
를 잘라내고 조립하여 연목 간섭부분을 최대한 원활하게 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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