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6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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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포루 복원정비공사 보고서
〔사진2-115〕 지붕에서 발견된 종류별 암막새와 암기와
〔사진2-116〕 암막새〔봉황문〕 〔사진2-117〕 암막새〔용문〕
암막새의 문양을 살펴보면 총 2가지의 문양이 발견되었다. 하나는 봉황문이고 또 하나는 용문이다. 암막
새와 숫막새는 보통 쌍으로 제작되기 마련인데 용문은 후대에 제작된 것이 분명한 형태와 제작기법을
보이고 있다. 매우 날카롭고 뾰족한 비늘, 기와표면의 매끄러움 등이 봉황문과 확연히 차이가 있다. 수
량도 확연하게 봉황문이 다수이고 용문의 수량은 딱 1매 정도 이다. 2012년에 동북포루의 지붕의 공사
에 직접 참여한 작업자를 통해 당시상황을 들을 수 있었다. 당시 많은 수량의 부와와 여와가 교체되었
으나 막새에 관하여는 기억을 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교체된 수량이 단 1장이고 언제 올려 진 것인지는 알기 어려우나 가장 최근에 제작된 형태로 보인다.
용문은 전체를 반월형으로 하고 5개의 각을 가지고 있다. 그에 비하여 봉황문은 양끝을 직각에 가깝게
내리고 그 끝을 마름모 꼴로 하고 중앙에 쌍봉을 넣었는데 양각기법이 매우 부드럽다. 초각기법이나 기
와 재질도 그렇고 봉황문 2와 시기적으로 비슷하게 제작된 것으로 역시 최근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기와를 받는 등 부분을 보면 깨끗한 부분과 흙먼지가 쌓인 부분으로 구분되어 보인다. 이것은 막새를
놓고 다음 기왓장을 올려쌓은 흔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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