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6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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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포루 복원정비공사 보고서



               이는 추녀의 뒷뿌리가 들리지 않도록 고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연과 장연의 평연에는 새끼

               줄과  각목이  발견  되었는데  이는  산자  엮기를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지붕부에  강회다짐부와 적심을
               모두 제거하자 평연 상부를 제외하고 선자연 상부에는 연목개판이 깔려 있었다.


















               〔사진3-27〕 기와 해체 후              〔사진3-28〕 강회다짐부 제거            〔사진3-29〕 적심 해체 중 돌덩이


















               〔사진3-30〕 적심 해체 후              〔사진3-31〕 적심 해체 후 내부          〔사진3-32〕 폐기물 반출

               지붕에서  나온  폐기물은  폐기물  봉투에  담아  전면에  적재하였다가  바로  크레인으로  내려  폐기물  수거
               차량에 실어 외부로 반출하여 하중으로 비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였다. 기와는 하중과 상관없는 안

               쪽 성상로에 쌓아 두었다가 일정 폐기물 양이 되었을 때 한꺼번에 반출하였다.



               2-2. 목부 해체


               보통  연함부터  지붕공사에 속하는데  이  연함을  와공이  설치하기  때문이다.  이  연함을  제거하고  평고대
               부터  기둥까지  조립의  역순으로  해체하였다.  평고대와  연목개판을  해체하였으며  연목만  남은  상태에서

               상부의 동연(단연)부터 해체를 진행하였다. 장연과 단연은 못으로 단단하게 고정되어있으므로 이들을 해
               체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해체한 연목 중 장연은 재사용하도록 하였다. 선자연은 뒤초리가 얇아 깨져나
               가는 상황이지만 이들 모두 실측조사를 해야 하므로 적재 장소에 차곡차곡 적재하였다. 특히 해체 전에
               순서별로 번호를 붙여 두었으며 이 번호별로 실측기록 하였다.

               연목  해체가  완료되면  사각형의  틀과  판대공이  드러난다.  사각의  틀은  바로  중도리와  외기도리를 말한
               다.  중앙에는 종보가 끼워져 있었다. 양옆의 외기도리와 중앙의 종보의 상부에 있는  3개의  판대공의 좌
               우에는 모두 회벽을 쳤다. 차후 중앙의 종보가 제거되기 때문에 양옆의 판대공 좌우에만 회벽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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