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5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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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공사 과정
2. 해체 공사
해체공사는 지붕부터 진행하였다. 지붕부터 목부, 전돌, 방전, 계단 등이 해체되었으며, 기초공사와 목공
사, 지붕공사의 순으로 다시 조립 및 시공이 진행되었다. 공사 중에는 각각의 시점에서 꼭 필요한 실측
조사를 병행하였으며, 각 부재에 관한 상세 기록은 제 2 장의 2, 건축현황에서 설명하였다. 또한 전후
비교, 과정을 기록하기 위하여 사진촬영을 하였다. 지붕 및 목부 해체에 관하여 서술하고 전돌, 방전, 계
단의 해체는 각 세부공사에서 서술하도록 하겠다. 각 해체공사에서 시행한 실측조사는 이미 2장에서 논
하였으니 이는 제외하고 서술하도록 하겠다.
2-1. 지붕 해체
지붕을 해체하기 전 양성 높이, 지붕 높이 등 각부 레벨조사 등을 완료한 뒤 적새를 단단하게 만든 양
성부을 깨는 것부터 시작하였다. 양성은 각 마루 조성부에 5단의 암기와로 쌓은 적새층위에 회반죽을
발라 조성 하였다. 동망에 쌓인 마루층을 해체하면서 발생한 토사류와 기와조각 등을 폐기물 봉투에 넣
어 내렸으며 지붕면의 수키와와 암기와를 순서대로 해체하였다. 해체한 기와는 지붕부의 발판에서 내린
미끄럼틀을 2줄로 만들어 밑으로 내렸으며, 하부에서는 내린 기와를 받아 한편에 적재하였다.
〔사진3-21〕 양생 해체 〔사진3-22〕 적새 확인 〔사진3-23〕 기와 해체
〔사진3-24〕 기와 내리기 〔사진3-25〕 기와 적재 〔사진3-26〕 지붕 해체 후 폐기물
수키와, 암기와의 순서로 해체하고 나면 지붕에는 강회 보토층이 드러났다. 모두 폐기물 봉투에 담아 지
붕에서 내렸고, 그 하부에 있는 적심을 제거하는 중에 추녀 뒷뿌리에 올려놓은 돌덩이를 확인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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