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2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Ⅲ. 공사 과정

문제가 있다. 더욱이 높고 낮은 각각의 누혈이 있다면 높은 위치에 맞추어 기준을 삼아야 모든 누혈로

배수가 원활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후면과 우측으로 나있는 누혈이 모두 레벨이 높았고 안쪽에 이물질
과 모래들이 가득 차있어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좌측의 누혈은 높이가 낮
았으나 누혈주변의 방전이 모두 동파로 훼손되어 누혈로 물이 빠지지 못하고 방전주변에 물이 고여 방
전 훼손이 가속화 된 것으로 보인다. 누혈의 높이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높은 부분에 방전
깔기를 고려하지 않으면 배수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높은 위치에 있는 누혈을 기준으로 5%경사 각도를

만들어 시공하였다.

〔사진3-411〕 방전 고정하기 〔사진3-412〕 현안 〔사진3-413〕 현안 주변 방전 깔기

가장 높은 누혈의 수평레벨을 맞은편 전벽에 표시해두고 그 지점에서 110mm를 올려주었으며, 이 지점
을 표시해 두었다. 이 부분이 방전 바닥이 된다. 누혈바닥과 공간은 강회로 채우고 방전을 깔았다. 방전

은 각도가 있어 벽면에서 사선으로 붙게 되므로 밀착시킬 수 있도록 뒷부분을 치석을 하여 각도 조절하
여 밀착시켰다. 방전 사이에는 원래 줄눈을 넣지 않는 시공 방법이 진행되었다. 방전과 방전을 줄맞추어
붙여서 시공하였는데 경사가 있다 보니 아래로 자꾸 흘러내려 고정이 쉽지 않고 줄눈이 흐르러지기 일
수였다. 마지막 장은 여장에 맞닿는 부분은로 좁은 면적이 남았는데 고정이 되지 않아 재단을 하는 동
안 작은 와편으로 고정 시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재단한 방전을 깔았다.

〔사진3-414〕 구배에 맞추어 방전 깔기 〔사진3-415〕 후면 우측 모서리 누혈

방전을 깔 때 가장 쉽지 않았던 부분은 모서리 귓기둥 주변의 방전 깔기였다. 사방으로 구배를 주어야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넘기면서 깔기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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