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동북포루 수리보고서-2020.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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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포루 복원정비보고서
Ÿ 선자는 마족연을 사용하고 장연의 숫자는 가능하면 의궤기록과 같이 42개로 맞출 필요가 있음.
Ÿ 창호는 도설에서는 판문, 실입에서는 당판문으로 표기 하였으므로 출입문은 우리판문(당판문)으로 하
고 좌우와 배면은 전안이 있는 전붕판문으로 함이 타당함.
Ÿ 설계내용이 『화성성역의궤』의 기록을 잘 반영한 것으로 판단됨.
Ÿ 다만 전면 계단의 벽돌쌓기방식에 대하여 적절한 방안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
Ÿ 당판문의 전안 위치에 대하여 적절한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Ÿ 창호의 재료는 뒤틀림이 없는 가벼운 목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됨.
Ÿ 시공 시 가능하면 수제기와를 사용할 것을 권유함.
Ÿ 벽돌계단의 경우 시공 시 줄눈이 너무 두껍게 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함.
Ÿ 판문의 수면(짐승 얼굴)의 도안은 『화성성역의궤』의 도설편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으며, 전안의 위치
도 적절히 배정한 것으로 판단됨.
Ÿ 각건대라는 건물 명칭, 의궤의 부재 치수를 고려할 때 처마 내밀기는 전후와 좌우가 다른 건물임이
확인됨.
Ÿ 용두는 의궤 실입편과 같이 2개 설치함.
Ÿ 창호는 전면 좌우 협칸도 2짝 당판문으로 하고 좌우와 배면은 울거미가 있는 당판문으로 하되 접이
문으로 하는 것이 소요재료로 판단했을 때 합당함.
Ÿ 단청은 『뎡리의궤』와 『화성성역의궤』에 따라 가칠 단청으로 함.
Ÿ 전안 폐판은 형태가 고증되지 않았으므로 차후에 설치함.
Ÿ 창호 재료는 당판을 얇게 하고 육송으로 함.
Ÿ 계단은 소방전을 기준으로 하여 기울기는 이에 따른다.
복원설계당시 문헌조사 분석결과 동북포루 현존 디딤석은 화강석 장대석을 쌓아 4단의 계단을 설치 하
였으나, 화성성역의궤 하권, 재용편 133p에는 디딤석을 표현한 부분이 없고, 상권 119p에 서술한 내용
중에 ‘ 내면에 벽제를 설치하여 오르내리게 하였다’ 라는 부분을 볼 때 이는 벽돌을 쌓아 계단을 설치
한 것으로 판단된다. 『뎡리의궤』 채색본에 표현된 그림에도 계단부의 표현이 『화성성역의궤』의 도
설보다는 확연하게 전돌 여장을 표현한 방법과 같은 전벽돌로 표현되어있어 구분이 쉽다.
내측의 출입문도 널문이 아닌 판문이며, 문의 좌우측의 벽체도 회벽이 아닌 판벽으로 현존의 동북포루
와 다르게 표현되어있다. 또한 3면에 설치된 창호 부분에 그려진 문양도 정리의궤 채색본과는 다르게
표현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창호의 짝수도 화성성역의궤 하권 재용편 134p 에는 당판문 28짝 이라 되
어있는데 이는 좌 우 배면 쪽 8짝씩 24짝과 전면쪽 2짝, 그리고 전면 문 좌, 우의 판벽을 2쪽을 포함하
여 총 28짝을 의미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으로 현존하는 동북포루의 문짝수와는 상이한 부분이 있
다. 창호 철물은 작은 가막쇠양배구 26개, 중돌쩌귀 56부, 작은사슬원형배구 28부, 자물쇠, 열쇠 1부, 작
은고리 7부로 문짝수를 변경하면 철물의 수가 정확하게 맞는다.
단청은 기존은 모로단청으로 되어있으나 삼토단청으로 표현되어있으며, 의궤 기록에 있는 물량으로 가
칠단청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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