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성북문창반 전자시집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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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에서













        억새꽃 사이


        바람이 찾아와

        하늘공원에서 놀고 있다





        가을이 깊어진 하늘공원

        내 마음 가득 담아


        뭉게구름에 실어  그대에게 띄워 보낸다








        하늘 끝자락

        길가를 수놓은 코스모스


        공원을 찾은 길손들에게 흐뭇함을 전해주고




        하늘에 곱게 물든 단풍잎


        수많은 사연을 안고

        공중 곡예하며 멀리멀리 사라진다
























                                                                                          성북문창반 전자시집-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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