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2023_seoulin_winter_final-최종
P. 18

서울인 2023 Winter _ Vol. 385





          그램으로 전통이 깊다.                                                                                                           찾아가는 동창회⑧_대구지부                                       동성으로 “이번 방문으로 대구지부가 중흥의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라”
          재학생들은 선배님들을 직접 만나 강의를 듣고 진로 도움을 받을 수 있                                                                                                                                      는 덕담을 건네며 회장에게 술 한 잔을 권한다.
                                                                                                                                 “오늘을 터닝 포인트 삼아 발전하는 지부가 되겠습니다”
          어서 특강을 기다리고, 동문들은 오랜만에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지                                                                                                                                       대구지부가 이 만큼 모임을 자주 갖게 된 데는 박원식 회장, 장준호 총
          식과 경험을 전수하는 보람 있는 모교 봉사 프로그램이다. 매년 특강에                                                                                 이번에 ‘찾아가는 동창회’가 여덟 번째로 찾은 지부는 단 한 번도 수도              무, 이날도 스타트업 회사 경영을 하며 서울사무소가 있는 판교에서 부
          참가하는 동문들은 오히려 저마다 감동을 후배들에게 선물로 받는 특                                                                                   였던 적이 없음에도 삼국시대부터 꾸준히 대도시를 유지한 유일한 도                 랴부랴 내려 온 김지훈(52회)부총무 그리고 올해로 대구로 부임한 지 2
          별한 모교사랑 체험을 하게 된다.                                                                                                     시이자 인구 규모로 보면 한국에서 네 번째 큰 도시인 대구광역시의 서               년차를 맞고 있는 박상구(40회·판사)동문 등의 공이 크다. 박 동문은
          이번 직업진로 멘토링 역시 내년 3학년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향                                                                                  울고 대구지부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대구지부 모임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후 진로에 대한 걱정을 조금은 덜어주는 뜻 깊은 특강이 됐다.                                                                                     얼마 전까지 이 큰 도시에 서울고 대구지부 활동 소식이 총동창회 사무               야구를 좋아하며, 이제는 대구를 사랑하는 상남자를 자처하는 박 동문
          이날 멘토링 특강에는 학생들에게 관심이 높은 다양한 직업 분야에서                                                                                   국으로의 전달은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들다는 조령고개 넘기보다 더 어                은 이날 참석한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 김대우(59회)동문과 이보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테마를 주제로 의학의 미래, 법조인의 길, 창                                                                                렵게 접할 수 없었다.                                         근(57회) 전 프로야구 kt wiz 투수 등 젊은 영건들과 교류하며 지부 참
          업과 스타트업, 거대언어모델(LLM)시대에 도전해 볼만한 것, 실크로드                                                                                그도 그럴 것이 지금으로부터 13~4년 전 총동창회 회장이 대구지부를               여의 폭을 넓혀왔다.
          의 돈황예술, 김밥, 세계 최고의 미식이 되다 등 각 분야 14명의 동문                                                                               격려차 방문했을 때, 고작 1명의 동문이 참석했다는 트라우마가 여전히               이날 김대우 선수는 약혼자와 함께 참석하여 동문들과 즐거운 자리를
          멘토가 특강으로 새로운 직업 세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                                                                                   떠오르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성싶다.                                 갖고, 모임이 끝날 무렵 동문들에게 12월10일 자신의 혼례에 참석해
          켰다.                                                                                                                    그랬던 대구지부가 최근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하여 영건들의 맹활약               주실 것을 정중하게 초청하는 인사를 드렸다.
          이날 교장 대행인 김양수 교감 선생님은 인사말에서 “현업으로 바쁘신                                                                                  으로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그 외 이날 이종국(29회), 이상헌(39회), 최재혁(40회), 권혁진, 김진호
          와중에도 우리 재학생 후배들을 위해 어렵게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셔                                                                                  10월18일(수), 오후 5시40분 회장단 일행이 동대구역에 하차 하자마자            (이상 45회), 김명세(56회)동문이 참석하여 대구지부 회원 100%출석의
          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구지부 박원식(30회) 회장과 장준호(41회)사무국장(총무)이 픽업을              기염을 토했다.
          한편 50분의 특강을 마치고, 회의실에 가진 짧은 평가회의에서 멘토들                                                                                 위해 마중 나와 방문자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자신들의 차로 안내했다.                대구지부는 지난 7월 말 대구시립합창단 제11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
          은 이구동성으로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오늘의 모임장소는 장준호 총무가 한때 합성수지 업체를 경영하다 어                 자로 위촉된 김인재(30회)동문을 회원으로 맞이하는 경사가 있었다. 이
          프로그램 진행상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려움에 전업하여 차린 황금동의 최고 맛집 ‘황금돗소리’다. 장준호 대표              날 참석한 김인재 동문은 “대구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게 된 감
          참가 동문들은 모교 본 프로그램 진행부서에 “참가 학생들에게 사전 질                                                                                 는 차안에서 더 큰 비상을 꿈꾸고 있다고 귀띔한다.                         회와 지부 동문들을 만나게 된 반가움”을 재차 전했다.
          문지를 먼저 받고 강의를 하면 시간 절약과 강의의 집중도를 높일 수                                                                                  앞서 참석한 지부동문들과 회장단 일행이 반가운 수인사 후, 만찬에 앞               역시나 모임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교가 3절 완창이다. 김인재 대구
          있다”, “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의 구성 면면을 먼저 알려 주시면 보다                                                                               서 먼저 박원식 지부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동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적인 첫 무대로
          특화된 강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건의 등을 전달했다.                                                                                      대구에서 기업체를 경영하는 박원식 회장은 “제가 14년 전에 내려와                교가 3절 지휘에 따라 교가를 부르고, 응원단장 출신 한근수(32회)동문
          모교측은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 향후 프로그램에 반영하여 완성도를                                                                                    줄곧 혼자였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이후 지난해부터 조금씩 이곳에서                 의 힘찬 구호로 꼰데스를 외친 후,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대구지부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매월 지부동문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신현호 총동창회장님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학교측은 강의 동문들에게 다과를 제공하고, 총동창회 사무국에                                                                                   의 방문을 계기로 우리 대구·경복지부가 활성화되는 터닝 포인트가                  <연락처 : 장준호(41회) 대구지부 총무 (010-5894-3388)>
          서는 벨트와 핸드폰 충전기 세트를 참가 기념 선물로 제공했다.                                                                                     될 것 같습니다.”라며 오늘 모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신현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구지부를 방문하게 되어 무척 반갑
              직업군                 강연주제                기수          강사                 직장                직책                        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지부 동문들을 만나게 된 것도 기쁘지만 무엇보
               법조               변호사의 진로                54        문성현              법무법인 무결              대표                        다 젊은 후배 기수들을 많이 만나니, 우리 찾아가는 동창회가 대구지부
               요식          김밥, 세계 최고의 미식이 되다           41        김락훈               김밥 셰프               대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게 된 것 같아 더욱 흐뭇합니다”라고 화
                                                       36        이선우             광화문 성형외과              원장
               의료                의학의 미래                                                                                          답하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74        윤희승             고려대 의대 재학             학생
               과학            거대언어모델(LLM)시대             51        송치호               Epsilon X           부사장                       이어 인근 예천을 고향으로 두고 있는 김찬겸 수석부회장이 대구지부
               건축                건축학 개론                62        박상언            ㈜대림 전략사업팀              차장                        모든 동문들의 ‘건강을 위하여’ 라는 건배사로 자리의 서먹함을 일순 날
               금융            ETF 시장의 현재와 미래            52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상무                        려 버린다.
               교육              교육분야 진로탐색               33        신규철             극동대 영어학과              교수
                                                                                                                                 오래 전 대구지부 회장을 주고받았던 25회 백권호, 이청규 동문은 이구
                                 기업과 정부
               기업                                      46         박훈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기업과 이해관계자 소통
               미술             실크로드와 돈황예술               34         서용             동덕여대 미술과              교수
              공무원               일과 삶의 균형               66        김문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무관
               사업               창업과 스타트업               63        정승완               벙커키즈                대표
                                                                                    예비역
               군인              대한민국 군인의 길              33        권영배                                  사무총장
                                                                                  해병대 대령
              스포츠               스포츠 심리학                67        김준엽            서울대 스포츠심리학             학생
               언론             방송기자와 언론세계               47        홍석우                 KBS               기자





          18                                                                                                                                                                                                                         19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