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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


                                     5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중구 서소문로11길 19   appenzeller.pcu.ac.kr




                    배재학당은 1885년 8월 미국 북감리교 선           교육을 받은 사람을 내보내려는 것이다.”라
                    교사인 H. G. 아펜젤러가 설립했다. 오늘 날         고 설립 목적을 밝혔고, ‘욕위대자당위인역
                    의 배재중 · 배재고 · 배재대학교의 전신이다.         (欲爲大者當爲人役) ’이라는 학당훈 (訓) 을 내걸었
                    1885년 7월 서울에 도착한 아펜젤러가 1개          다. 그리스도교인과 국가인재양성을 위하여
                    월 먼저 와 있던 W. B. 스크랜턴의 집을 구         일반 학과를 가르치는 외에, 연설회 · 토론회
                    입, 방 두 칸의 벽을 헐어 만든 교실에서 2명         등을 열고 사상과 체육훈련에 힘을 쏟았다.
                    의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이            당시 배재학당에 설치되었던 인쇄부는 한국
                    다. 이에 고종은 1886년 6월 ‘배재학당 (培材       의 현대식 인쇄시설의 효시이다. 안타깝게도
                    學堂) ’이라 이름 지어 간판을 써 주었고, 그해        이곳에 남아 있던 많은 건물들이 다 헐리고
                    10월 학생 수는 20명으로 늘었다.               이제는 동관 건물만 남아 있다. 2001년 서울
                    아펜젤러는 “통역관을 양성하거나 우리 학교            시 기념물 16호로 지정되었다.
                    의 일꾼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자유의



                   “자유 교육을 받은 사람을 내보내는 것” (아펜젤러)




                                                                            배재학당 심벌







                                        고종황제의 현판 하사

                                                                       배재학당터 남궁억 집터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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