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2 - 수정230816 이성필성지순례내지192검
P. 82
82 충청도
67 영명선교사 사택 및 선교사묘
공주시 중학동 9-1
공주시 중학동에 있는 영명중고등학교 뒷편 야
산 양지 바른 곳에 위치. 일제시대에 지어진 미 우리암 선교사는 일제강점기에 강제
국 감리회 소속 샤프 (Robert Arthur Sharp) 선교사 추방될 때까지 영명학교 교장을 지내면서
의 사택 1905년 미국 감리회 여선교회 소속 엘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몸 바치는 애국자를
리스 하몬드와 결혼하여 공주로 내려와서 기존 기르자’를 교훈으로 내걸고 학생들의
의 작은 초가집 자리에 새로 지어진 공주지방 민족혼을 길러냈다. 한국의 광복을 바라던
최초의 벽돌 양옥으로 1921년 11월 중국인 기 그는, 아들의 이름을 광복으로 지었다.
술자의 시공으로 지어졌다고 함.
미국 도시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 는 주거용 건
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서양식
주택으로 근대 건축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어
서 등록문화 재 233호로 지정되어 있다.
20세기 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공주에서
선교사들이 선교사업을 벌였을뿐 아니라 영명
학교가 교육을 시작한 상징적인 건물이기도 하
다. 그곳에는 우광복 (George Z. Willams. 프랭크 윌리
암스 선교사의 아들) 선교사와 그의 여동생 올리브
프랭크 윌리암스 선교사의 아들
를 포함 6, 7명의 선교사 묘가 있다. 우광복과 그의 여동생 올리브의 묘
구 선교사 가옥(공주 중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