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여영난 도록 전자책150x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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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학도들과 무난한 교류를 이루며 학업을 마친  청실이가 대견
                      스러웠다.
                      몇 해의 살림을 정리하기위해 간 마지막 자치방에는 아빠의 수
                      묵화 두 점을 걸려있어 마음을 찡하게 한 우리청실이가 너무 예
                      쁜 날이었다.



























                                                                   시카고미술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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