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여영난 도록 전자책150x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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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가면 길이난다.































        만수대 창작사 , 조선화창작단 인민예술가 예술학 박사 문정웅 작업실(좌에서 둘째)

        지도상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북한이다. 그런데 막상 가려고 했더
        니 가장 먼 곳이 북한이었다. 미국에서 월간지에 미술칼럼을 쓰다
        가 북한과 베트남미술에 관심을 갖은 터라 북한 방문에 호기심이
        더 갔다. 북한의 미술의 메카인 ‘만수대창작사’를 스케치하기
        위해 조심스레 노크를 했다.  의외로 북측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
        령이“북한을 가려거든 유언장을 써 놓고 가라”고했다. 이를 중
        재 할 줄 알았던 미국 실무부처는 한 술 더 떠 “재산 정리와 장
        례 절차까지 마련해 놓고 북한을가라”며 겁을 주었다.  북에 억
        류 되어 풀려 난지 며칠 만에 사망한 미국인 오토 웜비오에서 오
        는 분노와 UN 제재때문이다.


        오래전부터 다녀온 북한을 이번에 나도 따라나섰다. 우리는 한
        국으로 들어와 파주 DMZ 포천의 3.8교, 만세교 포천 관내에 있
        는 군부대와 교류도하고 전시회도 하고 있었다.‘산정호수’에
        서 군생활을 한 남편을따라 부근에서철조망 뭉치를 얻어와 남북
        테마의 작품에 활용하기도 했다.

        2018년 11월 10일,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 새벽 4시 반에 콜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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