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2025년 10 월 16 일 온라인 매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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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보
2025.10.16<목>
러시아, 외국 통신사
로밍 데이터·문자 일부 차단..
관광객 불편 이어져
러시아가 외국 이동통신사 이용자의 로밍 관광이나 출장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서비스 일부를 제한해, 관광이나 출장을 한국인도 로밍이 제한됐다.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한국인도 연락이 이달 초 모스크바를 여행하고 귀국한 박
제한되는 등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모 씨는인터뷰에 "카카오톡 등 간단한 데
이터 메시지 수신도 안 돼서 답답했다"며
그는 "알려진 것과 달리 음성통화도 계속
러시아 최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
문한 외국인의 해외 심(SIM) 카드나 이심 먹통이었다고 말했다
(eSIM) 로밍을 통한 인터넷 데이터 접속과 한국 통신사 고객센터에도 전화할 수 없
문자메시지 사용이 지난 6일부터 막혔다. 었다"며 "공항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
이는 러시아 통신사들이 해외 심카드의 하려 해도 문자로 네트워크 인증받아야
인터넷 데이터와 문자를 24시간 동안 차 해 무용지물이었다고 덧붙였다.
단하는 정책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관련 정보 공유 커뮤니티 등에서
러시아 디지털개발부 장관은 지난 8월 " 는 이런 제한이 새로 도입된 사실을 안내
받지 못한 채 한국에서 비싼 로밍 요금제
드론에 장착된 심카드를 차단하기 위해
해외 심카드의 모바일 인터넷을 제한할 에 가입하고 왔다가 전혀 이용하지 못했
필요성이 있다"며 "제한 기간은 국경을 넘 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은 드론의 평균 비행시간을 기준으로 실제 이용자 사이에서는 "로밍을 켠 지
24시간이 지나도 며칠째 계속 먹통"이라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는 경험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관광객도 마찬가지 상
황이다.
관광객의 경우 문자 인증 후 해외 현금자
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밍 먹통으로 현금을 구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신보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