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2024년 6월 27 일 온라인 매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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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7<목>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                    테러 공격에 가담한 총격범                           처음 모인
             치공화국에서 동시다발적으                     5명도 숨졌으며 이들의 신원

             로 발생한 테러로 인해 최소                   이 확인됐다고 조사위원회

             19명이 숨졌다고 주요 언론                   는 덧붙였다. 다만 테러에 가                      러시아 제재·
             들이 보도했다. 3월 러시아                   담한 총격범의 신원 등은 아                    중국 견제 ‘한 뜻’

             수도 모스크바에서 콘서트                     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장 테러로 약 140명이 사망
                                               다게스탄은 러시아와 두 차
             한 지 3개월 만이다.                                                        - “공급망 회복력 강화
                                               례 독립전쟁을 치른 체첸공

             24일(현지 시각) 로이터·스푸                 화국과 인접해 있다. 전체 인                  협력이 최우선 과제”
             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러                    구의 80%가 이슬람을 믿는                   - 안전한 AI 사용·IPEF

             시아 조사위원회는 이번 테                    무슬림으로, 이전부터 무슬

             러 공격으로 경찰관 15명과                   림 반군들이 여러 차례 테러                   이행 지원 등 논의도
             정교회 신부를 포함한 민간                    를 일으킨 바 있다. 특히

             이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
                                                                                 한국과 미국, 일본의 산업장
             다게스탄 보건 당국에 따르                    나를 침공한 뒤로 정세 불안
                                                                                 관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면 부상자는 최소 46명이다.                  이 더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
                                                                                 모여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
             세르게이 멜리코프 다게스                     졌다.                               안보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

             탄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은
                                               테러 공격의 배후는 명확히                    다. 대중국 수출통제와 자원
             오는 26일까지 사흘간을 애
                                               드러나지 않았지만, 러시아                    무기화 우려에 대한 세 나라
             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는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                    의 공감대도 공식적으로 확

             오순절을 맞은 전날 오후 6                   목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인했다.
             시쯤 다게스탄 데르벤트에                     3월 모스크바 콘서트홀 테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

             서 무장 괴한들이 유대교 회                   때도 “테러범들이 우크라이                    관,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당과 정교회 성당에 침입해                    나 쪽으로 도주하려 했다”면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대
             성직자와 신도들을 향해 총                    서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주                    신은 이날 워싱턴DC 상무부

             기를 난사했다. 괴한들은 성                   장한 바 있다. 당시 이슬람                   에서 한미일 첫 산업장관회
             당의 성상에 불을 질렀으며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의를 진행했다.

             유대교 회당에서도 화재가                     분파인 ‘IS-K’(호라

             발생해 건물이 전소됐다.  같                  산)는 테러 직후
             은 날 저녁 다게스탄 수도                    자신들의 소행임

             마하치칼라에서도 괴한들이                     을  밝혔다.
             정교회 성당과 인근 경찰 초
                                               조선비즈
             소를 공격했다.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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