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2025년 11 월 06일 온라인 매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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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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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                     다음 날 결혼식을 올렸다.                    법원은 결혼을 무효화했고
             쟁에 참전하는 미혼 남성과                    40대였던 그는 가족과 친구                   소콜로바는 3000루블(약 5

             위장 결혼을 하고 참전 보상                   들에게 신부 엘레나 소콜로                    만 3000원)의 벌금을 물었다.
             이나 사망 시 유족 위로금                    바나 결혼에 대해 언급한 적                   참전 군인들을 표적으로 한

             등을 챙기는 신종 ‘결혼 사기                  없었다.                              사기 행위가 만연해지고 있

             꾼’ 여성들이 적지 않은 것으                  법원 판결에 따르면 칸도즈                    다.
             로 나타났다.                           코의 새 아내는 결혼식을 하                   WSJ은 이런 여성들을 일컬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                     고 그가 입대한 뒤 전남편과                   어 ‘검은 과부’(블랙 위도우)
             (WSJ)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                 그의 자녀들과 계속 살았다.                   라고 불린다고 전했다.

             은 군인들을 속여 결혼하고                    이후 칸도즈코가 전장에서                     사기 결혼이 나타나는 것은

             사망보상금을 노린 사례 몇                    입은 부상으로 사망하자 아                    러시아가 전쟁에 참가하도
             건을 확인했으며, 사기 금액                   내는 유족에게 지급되는 약                    록 거액의 돈을 제공하기 때

             은 18만 달러(약 2억 5000만               20만 달러(약 2억 9000만원)               문이다.
             원)가 넘는다고 했다.                      를 수령했다.

             WSJ은 군인이나 친척이 참                   이는 러시아 직장인 평균 연                   사망한 군인 가족에게 지급

             호에서 번 돈을 위장 결혼으                   봉의 거의 20배라고 WSJ은                  되는 보상금은 계급과 상황
             로 빼앗겼다는 주장이 제기                    전했다.                              에 따라 다르지만 1450만 루

             되거나 결론이 난 러시아 법                   올해 초 러시아 민사법원 판                   블(약 2억 5600만원)을 넘는
             원 사건 6건을 확인했다고                    사는 소콜로바가 상속 재산                    것으로 전해졌다.

             전했다.                              을 받기 위해 칸도즈코를 속

             구체적 사례로 2023년 10월                 여 결혼하게 했다고 판결했                     서울신문
             세르게이 칸도즈코는 입대                     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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