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2025년 01월 16 일 온라인 매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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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보
2025.01.16<목>
200페이지가 넘은 혐의별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체포 우크라이나
질문지를 토대로 질문했다 를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고 한다. 1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1100㎞ 내 러시아
윤 대통령은 정작 공수처 탄핵심판 2차 변론 연기를 7개 지역에
조사에선 일체의 진술을 신청했다. 최대규모 공격"
거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
앞서 변호인단에서 “아무 시 40분쯤 조사가 종료된
얘기도 하지 않을 것”이라 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러시아 7개 지역
고 예고한 대로다. 내 구인 피의자 거실에 구 군사·산업 시설 타격"
윤 대통령은 이날 측근을 금됐다. - 러·우크라, 트럼프
통해 “이건 진술 거부가 아 윤 대통령은 구속 전 피의 취임 앞두고 공격 강화
니다. 공수처는 수사권이 자심문(영장실질심사) 전
없다”면서 이날 조사엔 윤 까지 이곳에서 혼자 지내
갑근 변호사가 입회했다. 게 된다.
윤 대통령 측은 조사 과정
의 영상녹화도 거부했다 헌정사상 처음 현직 대통
윤 대통령의 지시 등 내란 령을 체포한 공수처에 놓
실행 단계 혐의를 중심으 인 길은 사실상 구속영장
로 신문했지만 역시 아무 청구 하나뿐이다. 사안의
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중대성 등을 감안할 때 구 우크라이나군은 14일
한다. 속영장을 청구를 배제하고 (현지시간) "밤새 (러시아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영토) 1100㎞ 범위 내 군
공수처로선 윤 대통령의 청구, 집행했다고 보기는 사 및 산업 시설에 대해 최
진술 거부는 이미 예상했 힘들다. 또한 현직 대통령 대 규모 공격을 개시했
던 상황이라고 한다. 답변 이라는 신분과 영향력 등 다"고 밝혔다.
을 거부한다고 해도 내란 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 가 키이우인디펜던트, 뉴욕타
수괴 혐의 입증을 위해 미 능성 등도 고려했을 것으 임스(NYT) 등 외신들에 따
리 구성한 질문지를 토대 로 보인다 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로 신문하는 절차 자체가 정부과천청사 밖에는 윤 과 미사일로 러시아 브랸
수사상 성과로 판단하고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 스크와 사라토프, 툴라, 타
있다. 보수단체 등 지지자들이 타르스탄, 보로네시, 오룔
진술을 거부하는 것은 몰려 번잡했다. 등 여러 지역을 동시 다발
구속영장 발부에 영향을 적으로 타격했다.
미칠 수 있고, 재판에서도 매일신보 편집부 석유저장고와 정유소, 화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학공장, 탄약공장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