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2020 낙스회보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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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
우리는 극복합니다.
오준석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
안녕하십니까?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져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 건강하신지요?
오래 전인 1918년에도 스페인 독감으로 지금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겪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지금의 이 어려운 시간을 극복하고 모든 것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간일수록 서로 도우며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창립된 지 어느덧 39년을 지나 내년이면 40주년이 맞습니다. 어려서
부모의 손을 잡고 미국에 건너온 아이들이나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을 제대로 알기 어려웠던
환경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산하의 많은 학교와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늘 수고해
주시는 각 학교의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도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제38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기 위해서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각 학교가 제대로 수업을 못 하는 상황에
학술대회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 한국학교들과 우리 2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는 우리 사회는 물론 우리 학교에도 많은 변화를 요구할지
모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다 함께 머리를 맞대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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