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2020 낙스회보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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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7


                                이제는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인
                                                                                                                       사
                                                                                                                       글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수혁  주미대사



                        재미  한국학교협의회  오정선미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회보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보통신기술과  교통의  발달로  인하여  전  지구의  세게화는  나날이  빨라지고  있습니다.한류로
                        아우러지는  K-Pop,  K-Drama,  K-Movie  등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의  뛰어난  문화역량과  함께
                        인터넷과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게  한  세계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에도  힘입은  바
                        큽니다.각  나라  간의  무역과  교류의  증대는  수출입과  관광,  유학  등의  인적  물적  자원의  이동을
                        촉진시키고 있으며, 전 인류는 첨단의 상품과 문화를 함께 향유하는 시대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화의 빛이 찬란할수록 그 이면의 그늘도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코로나 19
                        사태와  이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충격은  세계화의  또  다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물리적, 심리적으로 서로 연결된 듯이 보이던 세계가 서로 단절되고, 때로 배척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코로나  19  발생  초기의  위기를  개방성,  투명성,  시민의식에  기반한
                        창의적인 방법으로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전 세계의 모범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방역 노하우나 정보
                        공유,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으로 꾸준하게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수천년의 역사에서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던 우리 한민족의 정신이 제대로 발휘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글로벌 코리아, 세계화라는 용어가 상징하듯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사례와 표준을
                        따라가는데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류나 K-방역이 보여주듯이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어 나가면 그것이 세계의 선례가 되고, 표준이 되는 시대를, 세계적인 혁신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민주화와 경제 발전의 토대 위에 우리의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고,
                        전 인류를 위해 함께 나누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한글학교 교육자 여러분!

                        한민족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우리 동포 자녀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 문화, 역사와 한국어 교육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주미대사관도 우리 동포 자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회보 발간을 위해 수고하신 오정선미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
                        그리고 한글학교 선생님 여러분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0 재미한국학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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