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교화연구 2021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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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와 얼마든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종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일선 심인당에서 이루어지는 스승의 활동은 모든 것이 포교요 교화가 아닌
것이 없다. 포교는 교화를 하기 위한 외연을 확장시켜 주기 위해 하는 활동이라
면 교화는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제도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교화는 우선 스승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면 포교는 개인의 역량으로
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포교는 좀 더 조직적인 지원이 필요
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과거와는 포교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3고(가난, 병, 불화) 해탈 중심의
불공법만으로는 포교, 교화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더 이상 3고 문
제로 심인당을 찾는 대중들이 없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3고 해탈이 주 포교 방
향이었다면 지금은 그 이상의 뭔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중들의 수준이나 기대치가 훨씬 높아졌다는 것이다. 거기에 맞춰서 스승들
의 역량도 키워야 할 것이고 종단에서도 이것을 지원해줄 수 있는 포교 인프라
를 만들어야 앞으로 교화를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3. 포교방법
영업을 하는 데 있어서도 고객이 자발적으로 찾아오지 않으면 고객이 찾아오
도록 만들어야 하듯이 포교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한다.
대중들이 찾아오지 않으면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포교이다. 1차적으로 심인
당의 포교, 교화는 스승의 역량에 달려있는 것이다. 아무리 종단 차원의 지원과
포교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있다고 해도 스승의 역량이 따라 주지 않으면 소용
이 없는 것이다.
먼저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야겠다. 스스로 얼마나 불교에 대한 이해가 되어
있고 종조 정신에 투철한 지 돌아보아야겠다. 그리고 교화에 대한 의지나 열정
을 갖고 임하고 있는지 교화자로서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지 살펴보자.
현재 몇몇 심인당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심인당에는 교도의 노령화가 심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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