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교화연구 2021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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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는 전국 포교사단으로 결성되었다. 지금이야 도처에서 포교사들이 활발하
게 활동하고 있지만 출범초기에는 불협화음이 잦고 제대로 된 활동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시행착오 끝에 조계종 포교사단은 재정비를 거쳐 2000년 정식으로 출범했다.
출범식은 1200명의 포교사가 동참한 가운데 여법하게 거행됐다. 포교사단의
재도약은 종단 개혁의 뜻을 같이 하는 재가불자들의 정법구현 원력이 있었기
에 가능했다. 이후로 오늘날까지 포교사는 출가자와 재가불자의 가교역할은 물
론 포교와 불교 홍포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새 시대 새 불교를 열고자 하는 시대적 요구에 의해 다시 태어난 포교사단
은 불교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포교 환경에 따라 전략과 전술도 다양화
시켰다.
그 당시에 8개 분야, 사회복지 분야에서 자원봉사 분야를 포함해서 직접 포교
라고 하는 군 포교, 경찰, 교도소에서 직접 포교하고 그 다음에 사회복지 분야,
또 자원봉사 분야 이렇게 구분을 해가면서 팀을 구성했다.
포교사의 기본은 불교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어떤 상황에서도 재가 지도자
로서의 자질과 품성을 잃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교사단은 다양한 연수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군인, 노인 등 만나는 대상에 따
라 격에 맞는 화술로 법을 전하고 사찰, 요양원 등 머무는 장소에 걸맞게 불제
자다운 보살행을 실천해야 한다. 포교사단은 해를 거듭하면서 조직 체계를 견
고히 하고 포교사의 자율적이고 능동적 참여로 운영되는 포교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포교사단은 현재 총 14개 지역단이 있다. 국내에 13개 지역단 미주 LA에 1개
지역단이 있고 4570명(2019년 기준)의 포교사가 활동을 하고 있다. 본 단에 있
어서는 임원 회의가 있고 운영 회의, 대의원총회 이렇게 3개 의사결정 체계가
있다. 각 지역단에 있어서도 지역단의 임원 회의, 운영 회의를 통해서 지역단의
운영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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