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교화연구 2021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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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송소리가 가득 찬 느낌이 들어요. 밝은 빛과 같은 느낌이 들죠. 그러면 월륜
이 되는 거죠. 그러면 월륜을 억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월륜이 명
확해져요.
두 번째는 아자관으로 말하면 장음 아자, 법화경의 개시오입은 나타날 ‘시
(示)’자, 보리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상성신관으로 말하면 두 번째가 수보
리심입니다. 보리심론에서는 보리심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이 수(修)보리심
입니다. 비로소 보리심이 닦아집니다. 수보리심을 사전에서는 월륜이 뚜렷해지
고 명확해 진다고 설명이 되어 있어요. 내 몸이 우주 전체로 뻗어가진 못했지만
내 몸 안에서 허공과 같은 느낌이 들고 명료해지고 염송소리가 허공과 같은 몸
과 마음에 가득 차게 되고, 그러니까 그 자체가 명료함과 더불어 밝은 빛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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