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가정예배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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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넷째주
묵도 다함께
찬양 560장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기도 맡은 이
성경 창세기 12:1-4
말씀 주님을 따름이 복입니다
제주도를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날씨가 변화무쌍하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는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습니다. 일이 잘 풀려 순탄하다가도 금방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예상치 못한 아픔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느 때부터인가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것들만 따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질, 명예, 학위 등 겉으로 보이고 남에게 자랑할 수 있는 것들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가
되실까요?
“너는 네 고향과 아버지와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어느 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갑작스러운 말씀을 하셨고, 아브라함은 그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확실할 계획을 보여 주셨기 때문에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냥 따랐습니다.
히브리서 11장 8절은 아브라함이 떠날 때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채 떠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합니다. 그는 메소포타미아 최대의 상업 도시인 하란을 떠나, 낙후된
가나안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실패입니다. 그야말로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랬습니까? 아브라함의 삶 속에서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복이
실현되었습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평생에 주님의 인도하심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진정한 복일까요?
우리의 형편이 좋아지는 것, 물론 그것도 복입니다. 그러나 더 귀한 복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따르고 믿고 의지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변덕스러운 삶
속에서 하나님을 따르는 복이 가장 귀한 복임을 기억하시고 늘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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