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가정예배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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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둘째주
묵도 다함께
찬양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기도 맡은 이
성경 말라기 1:6-9
말씀 참된 예배와 경건을 회복합시다
오늘 본문에는 제사장들이 호되게 질책을 받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하나님의 질책에도 그들이 자기의 잘못을 깨닫기는 커녕 오히려 주의 이름을
멸시하지 않았다며 변명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이들의 마음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드러났습니다. 제단에
더러운 빵을 바치고, 눈멀고 절뚝거리거나 병든 짐승들을 가져다 제물로 바쳤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이것이 하나님을 멸시한 ‘확실한 증거’라고 하시며 그들을 질책하셨던
것입니다.
만약 이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바른 제물을 드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진정으로 제사를 드릴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티 나지 않을 만큼 대충, 적당히 하며 넘어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예배를 한 번 생각해 봅시다. 혹시 본문의 제사장들이 바친 더러운 빵과
보잘것 없는 짐승이 대충, 적당히 예배 드렸던 지난 날의 ‘나’의 모습과 비슷하지는
않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기억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마음과 힘과 뜻을 다해 드린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지만, 경외하는 마음 없이 제물만 드린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역시 입술로는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면서 우리의 마음과 뜻을 다하는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우리 역시 하나님께 제사장들과 같은 호된 질책을 받을 수도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예배를 드리는 태도와 삶 속에서의 경건을 통해
드러납니다. 이를 명심하시고 이제는 참된 예배와 경건한 삶을 살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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