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신원_중국,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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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 깃털
길가에 누워있던 깃털은 지나가던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의 대화를 듣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깃털을 보고 "무슨 새의 깃털일까?" 라며 길을 지나갔고 깃털은
그 질문을 듣고서는 "나도 한마리의 새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고싶어"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깃털은 바람에 몸을 맡기고 여행을 시작합
니다. 바람과 함께 날아다니다 물가 옆에 있는 나무에 잠시 떨어지게 됩니
저 자 다. 그 나무에는 한마리의 물총새가 있었고 깃털은 물총새에게 "나는 네 몸
차오원슈엔(글) 에서 나온 털이야?" 라고 물어봤지만 물총새는 "아니" 라고 대답을 하고 날
로저미로(그림) 아가버립니다.
또 한번 바람이 쎄차게 불어와 깃털은 다시 한번 하늘 높이 날아가던중 옆
발행일
에서 뻐꾹새를 마주치게 됩니다. 깃털은 "나는 네 몸에서 나온 털이야?" 라
2013년 9월 고 물어보는데 뻐꾹새는 그저 "뻐꾹뻐꾹" 울기만 하며 가버립니다.
분 량 깃털은 계속 바람과 함께 여행을 하며 여기저기서 많은 새들을 마주하게
20 페이지 됩니다. 여행을 하며 깃털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 누구한테 속해있는 몸
인가 자아성찰을 하며 돌아다닙니다. 공작새, 독수리, 부엉이 등등... 모든
분 류 새들에게 자신의 깃털이 아니라고 거절을 계속 당한 깃털은 나중에는 깊은
상실감에 빠지게 됩니다. 깃털은 결국 어느 새의 털이었을까요?
그림책
저자 소개
차오원쉬엔 : 1954년 중국 강소염성(江蘇鹽城)에서 출생했다. 현재 베이징대
[ 문의 ] 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베이징작가협회
부주석을 맡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국화꽃 인형》, 《건냐오의 백합계
김영미 차장 곡》, 《바다 소》, 《란란의 아름다운 날》, 《빨간 기와》, 《안녕, 싱싱》, 《청동
yingmei@swla.co.kr 해바라기》 등이 있으며, 2016년에는 아동문학가로서의 명성을 인정받아 중
국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