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8 - 언약궤기도(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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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비한 것이 아니라 듣지 못한 것이 이상한 것입니다.
물론 그 음성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느낌으로
전해 올 수 있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땐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감정을 아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 어떤 사람에겐 특별한 신호로 올 수 있습니다. 그것이 옳은 일
이거나 반드시 행해야 할 때엔 마음이 평안해 진다거나 가슴이 뜨
거워 진다거나 하는 그런 신호 말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이거나
나쁜 일이라면 머리가 어지럽거나 아프고 마음이 불안하기도 합니
다.
그리고 어떤 사람에겐 음성으로 들립니다. 그 음성은 사람이 대
화를 나누는 그런 음성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음성은
하나님과 당신만이 들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셨을 때 하늘에서 음성
이 들렸습니다.
“성령이 형체로 비둘기 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
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눅 3:22).
하나님의 음성은 예수님만 들으셨고 다른 사람은 듣지 못했습니
다. 심지어 세례요한조차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는
예수께서 메시야라는 사실을 예수님의 세례 후 하늘에서 들려 온
소리를 통해 알게 된 것이 아니라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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