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4 - 40일 신부수업(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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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습니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마치 이사 갈 땅을 훤히 잘 아는 것처럼 이사
를 갔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믿음’으로 보여진 것입니다.
우리는 그 ‘믿음’을 ‘순종’이라고 부릅니다. ‘순종’은 믿음의 또 다
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이 스스로 믿음이 있
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지를 보면 순종치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은 아무리 믿음이 있다고 스스로 외쳐
대도 하나님 앞에서는 믿음이 없는 사람에 불과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내라고 했으면 내야 합니다. 하지만 불순종
인 사람들은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십일조를 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은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혹시 저들 생각엔 겨자씨만한 믿음
이 있을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천만예요. 그렇지 않습니
다. 저들의 믿음은 “0”입니다. “Nothing” 그 자체입니다. 아무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선 아무런 믿음이 없다는 말입니다.
적어도 하나님 앞에서는요…
그렇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서 무작정 이사를 했
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 다다랐을 때 그 땅이 하나님께서 주신
땅으로 알고 그곳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올렸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
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
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곳에 단을 쌓고” (창 12:7)
아브라함의 믿음이 더욱 두드러진 부분은 그의 나이 99세 때 일
어났습니다. 이미 그의 육신이 마른 나무처럼 변했고 더군다나 아
40일 주님의 신부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