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4 - 마지막을 기다리라
P. 164

마지막을 기다리라_ go your way till the end




            손에 붙이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의 묘에 이르러 그

            신의 보고에 두었더라"



              하나님께서 유다를 바벨론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이는 유다가 하
            나님 보시기에 심히 큰 악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하나님

            께서는 유다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유다는 계속해서 하나
            님께 악을 행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손을 놓으셨습니다. 굳

            게 잡고 있었던 구원의 끈을 놓고 마셨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유다
            는 바벨론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바벨론의 손에 넘기셨을 때 성전마져 넘기움
            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의 기물이 바벨론에 넘어가

            고 말았습니다.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기구 얼
            마를 그의 손에 붙이시매..."(2절 상). 여기에 언급되고 있는 '얼마'

            라는 단어는 <미크찻>인데 이 단어의 뜻은 '끝에서 끝까지 그 분깃
            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얼마'라는 단어

            가 성전의 기물 일부가 아니라 성전의 기물의 대부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은 성전의 기물을 자신이 섬기는 신에게
            바쳤습니다. 성전의 기물이 전리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성물이 이방신의 성물로 변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이 섬겼던 신은 '벨'(Bet)이라고도 불리우는 '므로

            닥'(Merodach) 또는 ‘마르둑’ (Marduk) 이라고도 하는 신입니다.



             164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