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5 - 마지막을 기다리라

마지막을 기다리라_ go your way till the end

이유로 끌려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하나님 때문에 끌

려 온 것입니다. 비록 다니엘이 꿈해석 때문에 왕 앞에 왔지만 그의
마음에는 오직 하나님 뿐이셨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세친구처럼 세상의 왕 앞에 끌려 갈지도 모릅니
다. 때때로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세상의 왕

앞에 나아갈 때도 있지만 세친구처럼 죽음의 위협을 당할 때도 있
습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우리는 저들처럼 하나님만을 섬겨야 할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지금이라도 금신상에 절을 하면 살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만일 금신상에 절을 하지 않으면 용광로에 넣어
태워 죽이겠다고 위협을 했습니다. "...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

면 즉시 너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
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어떤 신이겠느냐"(14절 하).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을 너무 과소평가했습니다. 자신이 금신
상을 만들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이란 신도 사람의 손에 의해 만

들어진 신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다니엘에 의해 하나님의 신
이 제법 능력이 많은 신이라는 생각은 가졌지만 온 세상 천지를 주

관할만큼의 위대한 신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이 세 친구를 결코 용광로 속에서 꺼내주지 못할 것

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느부갓네살 왕의 오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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