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7 - 성막의 비밀(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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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기세덱
성경에서 비밀에 감춰진 부분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멜기세덱’입니
다. 그래서 멜기세덱에 대한 것을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다행히 히브
리서에서 멜기세덱에 대한 내용이 약간 언급되었기때문에 멜기세덱에 대해
서 우리가 알 수 있는 부분이 약간 허락되었습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을 만나 축복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멜기세덱에게 십
일조를 바쳤습니다. 창세기는 멜기세덱에 대해“살렘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
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창
14:8)고 언급하였습니다. 그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일체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눠주니라 그 이름을 번
역한즉 첫째 의의 왕이요 또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창
14:7)
멜기세덱은 '의의 왕'이고 '살렘 왕'이며 '평강의 왕'입니다. 이것이 멜기세덱에
대한 성경의 표현입니다. '살렘'이라는 뜻이 '평화'입니다. '살렘'이라는 도시는
'예루살렘'을 의미합니다만 이 도시는 현존하는 예루살렘 도시가 아니라 천국
에 세워질 새 예루살렘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멜기세덱은
실존한 사람의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그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
도 없으며, 게보도 없고 시작한 날과 생의 끝도 없으니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되어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히 7:3)고 정리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하고 싶은 말은, 멜기세덱이라는 사람은 이 땅의 혈육관계로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 존재하는 분이라는 말입니다.
마치 예수님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그 약속 얻은 자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히 7:6)
멜기세덱은 레위 족보에 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모든 성전의 제사는 레위
족속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모세도 레위 족속이었으며 아론도 레위 족속의 후
손이었습니다. 모든 대제사장은 아론의 후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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