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하나님의 음성든는 방법(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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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그렇게 부르셨습니다. 모세가 가시떨기 나무에서 “모세야, 모
              세야” 하시며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하나님께

              서 모세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출 3:4). 하나님께서 아담을 부르시고 모세를 부르셨을 때 단순히

              모세의 이름을 불렀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찾으시
              며 그의 이름을 부르셨을 때 아담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아담을 혼

              내 주기 위해서 “야, 이놈. 아담아! 너 이놈. 도대체 어디 있는 것이
              냐!”하시며 아담을 찾으셨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께서 아담을 찾으시고 부르신 것은 아담과 '대화'를 나누시기 위함
              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신 이유 역시 모

              세와 '대화'를 나누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부르짖다'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하나님께 나아가

              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귀가 어두우셔서

              우리보고 큰 소리로 부르짖으라고 명령하신 것이 아닙니다. 물론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 가운데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부르라'는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
              문에 시편의 기자는 수많은 자신의 기도문에 '부르짖으라'는 단어

              를 많이 사용했던 것입니다. 시편을 읽다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을
              많이 찾을 수가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

                  하시리로다”(시 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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