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6 - 마귀를 대적하라(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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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을 타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이런 명령을 내려주신
             것입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납니다. 죄를 지은 것에 대
             해 잘못을 인정하라고 하면 얼마든지 무릎을 꿇고 죄에 대한 용서

             를 빌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지은 죄에 대한 잘못을 시인할 수 있

             습니다. 하지만 짓지도 않는 죄의 값을 치루기 위해 사람 앞에 무릎
             을 꿇고 잘못을 시인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내게도 그런 일은 자주 있었습니다. 억울합니다. 죄를 짓지 않았
             기때문에 솔직히 잘못을 시인하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네가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말씀하
             셨습니다. 그래서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로 인해 그 사람이 변화된

             지 안된지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 마음엔 말할 수 없는
             평강이 찾아 왔습니다. 그렇게 저는 귀신이 접근하지 못하게 했습

             니다. 주님께서 나를 막아주신 것입니다.
               지금도 억울한 일은 많습니다. 억울하다고 해서 그것을 다 드러

             내놓을 수 없습니다. 목사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목사는
             입이 있어도 내 맘대로 그 입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목사는 손이

             있어도 내 맘대로 사용해서도 안됩니다. 발이 있어도 내 맘대로 사
             용해서는 안됩니다. 다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사용하

             라고 할 때 사용하며 하나님이 하지 말라 하실 때 하지 않는 것입니
             다.

               주님은 나를 위해 억울하게 죽으셨습니다. 죄가 하나도 없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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