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오산문화 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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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문화소식





                Osan Culture News









                커뮤니티 안에서 논하는


                오산시 문화예술






                                                                                   글 _ 이숙영Ⅰ시인




                오산시는 슬로건으로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                     문화예술이 일반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가교
                다. 다른 지자체와 다르게 문화예술에 교육이                   역할을 하기에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독
                접목되어 진행된다는 것에서 차별화가 보여진                    산성문화제>와 <오산천두바퀴축제> 등 문화

                다. 교육에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문화예술 안                   의 외적 성장을 가져왔지만 내적성장이 이루어
                에서도 교육적인 요소가 오산시의 지원과 함께                   지지 않았고 여기에 이를 뒷받침해주는 오산시
                지역문화의 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청소년이                   문화정책들은 아직 미온적이다. 이것이 문화

                나 아동들이 지역문화를 도모하기위한 소양을                    예술 공연이나 활동으로 기인한 외적 성장뿐만
                기르며 사회적 존재로서 지역의 축제나 문화행                   아니라 오산시민의 내적 성장을 이룰 수 있기
                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결국은 문화예술의 인                  에 문화정책 수행을 바라는 이유이다.
                프라 확충이 지역문화 활성화로 이어지는 통로                   지역의 특성을 결집시켜 그 지역만이 가지고
                에 오산시는 문화예술교육이 건강한 문화시민                    있는 고유의 향토문화 개발이 중요시되는 때

                을 양산하는 길이라는 프레임을 짜놓고 있다.                   에 오산시의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발굴하는
                하지만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작업이 <오산문화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향유는 아직 요원하다. 오산의 문화예술교육과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유형, 무형의 전통문화

                오산교육은 오산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                    가 밑바탕에 자리 잡고 있어야 그 토대 위에 내
                결하는 출발점일 수 있다. 오산지역에서 교육                   적 성장을 이룰 수 있고 오산시민의 삶의 체험
                은 지역을 딛고 가야하는 디딤돌이므로 문화예                   을 집산하고 생기를 넣어야 문화의 지평을 넓
                술이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들을 오산시민들은                   힐 수 있다. 오산시민들이 문화민주주의 시민
                커뮤니티 안에서 논해야한다.                            이 될 수 있게 지역민의 문화예술 참여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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