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오산문화 63호
P. 67
2017 VOL. 63 osan culture
Osan Culture News
넓혀 생활을 문화적으로 풍요롭게 하겠다는 오 이영철 작가는 맑은 공기, 자연과 공존하는 사
산시의 의지가 보이는 대목이다. 다음은 2017 람과 사랑, 평면성 강한 색채의 향연... 詩가
년 상반기 오산시에서 있었던 문화예술 활동을 된 따뜻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을 감상
싣는다. 하는 동안 작품은 우리를 순수한 동심으로 초
대한다. 이응견 작가 또한 멈춰진듯한 초현실
문화공장 오산 2017 신년특별전, 적인 공간속에 자연과 인간, 관계와 관계의 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름다운 만남이 조우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보
미술관에서 만나는 힐링타임, 베스트셀러 여준다. 은유와 상징성을 지닌 악기들, 동심과
혜민스님의 잠언과 사랑의 그림전 자연을 어른과 인위로 대치하며 대상의 순수를
더욱 극대화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생명
<오산문화재단> <문화공장오산>에서는 희망찬 체의 시선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를 향하고 있
새해를 맞이하여 1월 20일부터 4월 5일까지 신 기에 작품은 깊고 조용하다. 혜민스님의 에세
년특별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개최 이집에 삽화로서 함께한 작품들은 문화공장오
했다. 이번 전시는 마음의 치유와 사랑을 그린 산에서 '잠시 멈추면 보이는 따뜻한 사랑'을 가
혜민 스님의 잠언과 작가들의 그림으로 준비되 슴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해 주었다. 특히 이번
었다. 지난 10년간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혜민 전시회에 오프닝 행사로 혜민스님의 초청강연
스님의 에세이와 함께 한 작품들을 미술관에 회가 개최되었다. 현대사회에 바쁜 일상에 지
서 직접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에세이의 친 시민들에게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치유와
중심이 되는 잠언과 함께 전시하는 이번 전시 사랑의 스토리를 전시하는 이번 전시회는 2017
회는 바쁜 현대인에게 미술관에서 힐링하는 계 년을 맞이하여 잠시 멈추어 우리의 마음을 다
기가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삶에 대한 궁극적 시 한 번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인 질문을 하다 미국 하버드대학원에서 비교종
교학 석사 공부를 하던 중 출가를 결심하고 승 <오산문화예술회관>, 새단장 기념
려가 된 혜민스님의 종교와 인종, 가치관을 뛰 '2017 새해음악회'
어 넘어 진정한 삶의 조언을 들려주는 잠언과
함께 이영철, 이응견 작가의 회화 41점의 작품 <오산문화재단>에서는 2017년 1월 21일(토) 오
이 전시되었다. 후 7시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