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오산문화 63호
P. 72
오산문화소식
Osan Culture News
시대는 눈물이 없는 시대이고 눈물이 없는 시대
는 불행한 시대입니다. 디지털 세대는 사람과 사
람 사이를 이방인으로 만듭니다. 떠도는 섬으로
만듭니다. 모름지기 사람과 사람은 몸으로 만나
야 합니다."라고 했다. 또 "시는 간섭받을 수 없는
영혼의 새벽이며 자유에 대한 무한한 꿈입니다.
시를 쓰는 것은 영혼의 고향을 찾아가 불을 밝
히는 일이며 자아를 발견하고 자기성찰과 자기
극복과 자기완성을 통하여 자기구원을 얻는 일
입니다. 시는 꿈이며 이상이며 길이며 철학이며
절망이며 구원이며 부활입니다. 진실로 치열하
게 한국 문학의 깊이와 넓이를 심화 확대시켜 가
고 있는 선배와 동료들이 많은데 뜻하지 않게 제
가 농민문학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전갈을 받
고 다른 동료들의 영광을 가로챈 것이 아닌가 하
현대그래픽 디자인 전
는 민망함으로 쑥스러웠습니다.”라고 수상소감
을 전했다. 12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국국제교류전과 아담
한국농민문학상 수상식장에는 오산대학교 김영 미츠키에비츠문화원과의 공동협력전시로 ‘Eye
희 이사장과 고만철 오산중학교 교장, 한민규 '우 on Poland:폴란드 현대그래픽 디자인展’을 개최
리동네사람들' 대표, 박병철 시인, 가수 박상민, 했다. 폴란드에서 포스터는 광고의 의미를 넘어
가수 김상희씨 등 조 시인의 제자와 지인들이 참 선 하나의 예술의 영역으로 최근 유럽 지역 내에
석해 한국농민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서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폴란드 현대그래픽 디자인展’에서는 문화기
<오산문화재단> <문화공장오산>, 관, 박물관, 미술관 등의 의뢰를 받은 다양한 분
'폴란드 현대그래픽 디자인'展 야의 폴란드 작가들이 포스터, 책, 전시, 앨범표
지 등 일상적인 사물들을 감각적이고 예술적으
<오산문화재단> <문화공장오산>에서는 오는 4월 로 탈바꿈시켜 제작한 포스터 70여점과 오브제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