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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이회창은 이인제에 뒤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김대중은 14대 대통령선거에서 불과 18.25%를
득표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득표율이 거의 2배 이상 상승하였다. 김대중이 수위를 달리고 이인제가
이회창을 앞서는 이러한 양상은 오산시 6개 투표구 가운데 세마동 투표구를 제외하고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다. 특히 이인제가 이회창을 앞지른 8개 시·군이 경기도의 남부와 동부를 잇는 여주군, 오산
시, 화성군, 광주군, 양평군, 가평군, 이천시, 안성군 등이라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제15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별 인적사항
정당명 성명 성별 나이 직업 학력 경력
한나라당 이회창 남 62 정치인 서울대 법대 졸 국무총리, 감사원장
국민회의 김대중 남 72 정당인 목포상고 국민회의 총재, 국회의원6선
국민신당 이인제 남 49 정당인 서울대 법대졸 노동부장관, 경기도지사
국민승리21 권영길 남 56 노동자 서울대 졸 언론노련위원장,민주노총위원장
공화당 허경영 남 50 사회사업가 서울신학교 중퇴 신민당 부총재
바른정치聯 김한식 남 51 목사 서울대 음대 졸 한사랑선교회 대표
한국당 신정일 남 59 한온그룹 총재 경북대 대학원 졸 주한이락크 명예영사
제15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별 오산시 득표수
후보자별 득표수
투표율
투표구명 선거인수 투표자수 한나라당 국민회의 국민신당 국민승리21
(%) 기타 계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 권영길
오산시 50,110 40,348 80.5 11,475 14,679 13,068 426 225 39,873
중앙동 6,673 5,259 78.8 1,633 1,802 1,676 52 29 5,192
대원동 15,682 12,564 80.1 3,620 4,730 3,909 115 61 12,435
남촌동 5,602 4,355 77.7 1,171 1,620 1,449 32 31 4,303
신장동 14,576 12,051 82.7 3,277 4,362 4,023 161 72 11,895
세마동 2,173 1,757 80.9 598 518 590 21 14 1,741
초평동 5,404 4,362 80.7 1,176 1,647 1,421 45 18 4,307
4) 제16대 대통령선거
오산시사
제16대 대통령선거는 2002년 12월 19일에 실시되었다. 이 선거는 3김의 정치적 영향력이 거의 소
멸되어가는 상황에서 치러진 선거였다. 당시 여당이던 새천년민주당은 국민경선을 통해 노무현을 후
제 보로 선출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당을 탈당한 후 대선 기간에 중립을 지켰고, 동교동계 의원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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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중립을 지키거나 후보단일화 논의를 주도하였다. 결국 노무현은 당내 계보나 특정 계파의 지지 없이
국민경선제를 통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지
36 를 요청하지 않았다. 자민련은 후보를 내지 못했고 김종필 총재는 중립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