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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전국 7,863투표구에서 총선거인 1,472만여 명 가운데 1,120만여 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76.1%였고, 경기도에서는 815개 투표구에서 총선거인 310만 1,687명 가운데 119만 1,278명이 투표해
74.0%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화성군에서는 1읍 16개 면, 48개 투표구에서 총선거인 10만 5,360명 가
운데 8만 2,749명이 투표해 78.5%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전국적인 선거결과는 민주공화당이 129석
을 확보해 개헌선을 돌파한 반면, 야당인 신민당은 45석을 얻는 데 그쳤다. 경기도에서는 민주공화
당이 10석, 신민당이 3석을 차지했다.
화성군에서는 6명이 경쟁했지만, 제6대 때 민정당 전국구로 등원한 김형일과 공화당 지역구로 당
선된 권오석에게 초점이 맞추어졌다. 두 후보는 같은 군인출신인 데다가 화성군 토박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개표결과 김형일이 3만 6,852표로 3만 5,857표를 얻은 권오석을 누르고 당선되었다.
이 선거는 부정선거 사실이 탄로나 재검표를 하는 등 타락한 선거로서 화성정치사에 오점을 남겼다.
특히 권오석은 이로 인해 의원직 사퇴와 함께 사법처리됐다.
제7대 국회의원선거 화성군 후보별 인적사항 및 득표상황
정당명 성명 성별 나이 주소 직업 학력 경력 득표수
신민당 김형일 남 43 서울 남대문구 충정로 국회의원 대졸 제6대 국회의원 36,852
민주공화당 권오석 남 44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 국회의원 대졸 제6대 국회의원 35,857
민중당 홍경선 남 39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회사이사 대졸 지구당위원장 981
정의당 이규호 남 69 서울시 성동구 신당동 한의사 고졸 제6대 입후보 818
민주당 박만원 남 33 화성군 송산면 사강리 농업 대퇴 경기도의원 557
자유당 송영균 남 53 화성군 장안면 석포리 제염업 의숙졸 염업조합부이사장 305
9. 제8대 국회의원선거
제8대 국회의원선거는 1971년 5월 25일 실시됐다. 국회의원선거법 개정으로 지역구 153석, 전국
구 51석으로 늘어나 전체 의석은 204석이었다. 이 선거에서는 혁명주체와 동조세력들에 대항하여
5·16쿠데타 이후 억압받던 민간정치인들이 도전하는 양상을 띠고 있었다. 모두 6개 정당에서 지역
구 577명, 전국구 121명이 입후보해 경쟁률은 지역구 3.8대 1, 전국구 2.4대 1이었다.
전국 9,460개 투표구에서 총선거인 1,561만여 명 가운데 1,143만여 명이 투표하여 73.2%의 투표
율을 보였다. 개표결과는 민주공화당이 86석, 신민당이 65석, 국민당과 민중당이 각 1석을 차지함
오산시사
으로써 야당은 이전 선거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경기도에서는 지역구 16석을 두
고, 1,025개 투표구에서 169만 7,587명의 선거인 가운데 122만 9,069명이 투표에 참여해서 투표율은
제 72.4%였다. 개표결과는 민주공화당이 11석, 신민당이 4석, 민중당이 1석을 차지해서 여당의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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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였다. 화성군(오산읍 포함)에서는 제6대 전국구, 제7대 지역구에서 당선되었던 신민당 김형일 외
에 민주공화당 홍사승, 국민당 김연령, 대중당 김진만 등이 출마해 4파전의 양상을 띠었다. 29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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