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오산시사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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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여겨 오산으로 행차하였다.                                                                               55
                    지금의 궐동 주변을 지날 때에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는 것을 보고 신하들에게 물었다. 이에 수원부                                         생활환경

                  사가 대답하기를 “도관찰사를 지낸 공서린(1483∼1541)선생이 이 나무에 북을 걸고 후학지도를 하던
                  곳”이라 하였다.                                                                                        /  지명유래

                    부사의 대답을 들은 정조가 이곳에 공자의 사당 건립을 명하였다. 그리고 공자가 태어난 마을 이름
                  ‘闕里’를 따서 궐리사로 지어내렸다. 그리고 해마다 공(孔)씨들로 하여금 공자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

                  를 지내게 하였다.
                    조선 정조 16년(1792년)에 발간된 『동국궐리지』와 『화성궐리지』에 이미 궐리(闕里)로 명명되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도 궐동을 비롯하여 오산에 곡부(曲阜) 공(孔)씨가 많이 사는 것은 궐리사와 관련이
                  있다.



                  3) 청학동(靑鶴洞)

                    청학동은 뒷산에 푸른 소나무가 많아 학(鶴)이 많이 날아왔으므로 청하골, 청학동이라 부르게 되었
                  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오산대학교, 오산중·고등학교, 오산정보고등학교가 모여 있는 오산교육

                  의 중심지이다. 또한, 남촌동행정복지센터, 청학도서관이 함께 있는 곳이다.




                  4. 신장동(新場洞)


                    오산천의 북쪽에 있으며 고인돌 공원과 물향기수목원, 경기도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위치한다. 현

                  재 금암동(金巖洞), 내삼미동(內三美洞), 수청동(水淸洞), 은계동(銀溪洞)을 포함하는 이름이다.
                    조선 정조(正祖) 연간에 발간된 <팔도군현지도(八道郡縣地圖) 수원부지도>에는 삼며면(三旀面)이

                  었다.
                    1776년 이전에 발간된 <수원부지도>에는 삼며면(三旀面), 중두면(中䢏면)이었다.

                    정조 13년(1789년)에 발간된 수원부읍지에는 삼미면(三美面)과 시봉면(市峰面)이었다.
                    정조 17년(1793년)에 발간된 『수원부읍지』에 삼미면 중변리(中邊里), 자안리(茨安里), 금곡리(金谷

                  里)가 들어있다. 같은 해에 발간된 『수원부읍지』에서는 삼며곡면(三旀谷面)이 보이는데 이것은 삼미
                  면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1831년 순조(純祖) 31년에 발간된 『화성지(華城誌)』에서는 문시면(文市面)의 8동 중에 죽담점(竹潭
                  店·현 죽미령)과 묵암동(黙巖洞·현 금암동), 옹동(瓮洞·현 수청동) 등이 신장동 지역이었다.

                    광무 3년(1899년)에 문시면과 초평면지역이 신장동에 편입되었다.
                    일제강점기 1914년 4월 1일에 문시면과 초평면, 어탄면(漁灘面·현 동탄면)의 일부 지역도 포함되

                  었다.
                    1960년 1월 1일에 화성군 오산읍으로 편성되었다. 1989년 1월 1일에 오산시로 승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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