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8 - 제6권_N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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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가 한 채 짓고 살제 어떤 나무 비어다 지었나
                        오다가다 옻나무요

                        실지 살집 앵두나무 보기 좋은 떡갈나무
                        가지 좋은 성죽나무 금산지기 불러다가

                        네모 반듯 비어 놓고 역모 산천 찾아가
                        이리저리 버둥 치다 으리 슬슬 걸어다가

                        저리 이리 동여매고
                        높은 데는 내려끌고 얕은 데는 치 끌어서

                        어기여차 굴려 놓고 신사당에 재배하고
                        구사당에 터를 닦아 신당대에 집을 지을제



                        (옛날에 집을 지을라면 지경 닿아서 집을 지었다고.)



                        신당대에 터를 닦아

                        신당대로 집을 짓고 어기여차 지경이요
                        지경 닿는 군방님네 지경돌을 잘 보고 노소

                        청룡학상 들었으니 청룡등을 닫히리라
                        어기여차 지경이요 지경 닿는 군방님네

                        지경돌을 잘 보고 노소
                        백룡학상 들었으니 백룡등을 닫히리라

                        어기여차 지경이요 지경 다진 후에로다
                        어떤 편수를 불렀느냐 지금 편수는 신편수

                        예전 편수는 전편수요
                        다자비는 대끌이여 소자비는 소끌이라

                        굽은 나무 잘 다듬고 잦은 나무 굽 다듬어
                        와가 한 채 지어 놓고 집치장을 하실 적에

                        어떤 치장을 하셨느냐
                        네 귀에다 풍경 달아 동남풍이 불적이면

      오산시사              풍경소리 요란하여 잡귀 잡 성 다 물어 내고
                        방안치성 하실 적에 어떤 치성 하셨느냐

                        여이불도 겹겹으로 쌓여 있고
      제

      6                 원앙금침 겹겹으로 쌓여 있고
      권
                        천둥허리 백 한 죽도 이글이글 비어 있고
                        서산 반죽 부산죽도 여기저기 놓여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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