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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십팔세, 79
사월 초파일” 구비전승
이라고 하면서 노래를 부르면 신 내리는 애들이 있었고, 그 애(신이 내린 사람)는 까무러치기까지
하였다고 한다. · 민속
다음은 <땅깨비 놀리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땅깨비 다리를 잡고 · 경기도당굿과
“아침방아 쪄라.
저녁방아 쪄라”
경기재인청
라고 하였는데, 땅깨비가 알아들었는지 진짜 방아를 찧듯이 다리를 까딱거린다. 까불곤 하였다.
<바람아 바람아 불어라> 노래의 일부가 채록되었다.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전승이 확인되었다는 사 / 성씨
실만으로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인물
“바람아 바람아 불어라,
대추야 대추야 떨어져라,
어른아 어른아 주서 먹어라”
라 전하고 있다.
4) 고현동(높은재)
고현동(高峴洞)은 마을 이름 그대로 높은재 마을이다. 이 마을에 소리꾼들이 있었다고 한다. 예전
에 선소리꾼과 두레패가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돌아가시고 없다고 한다. 옛날에는 명절 때 두레패들
이 신명나게 마을의 집집마다를 돌아다니며 크게 한 판 놀곤 하였다고 전한다.
높은재에서는 <돌싸움>을 했다. 정월대보름날 높은재와 우촌말 사람들이 서로 돌을 던지면서 돌싸
움으로 기(氣)싸움을 겸하였다고 한다.
<호미걸이>는 김을 다 매고 나서 행하는 것이다. 그간 고생한 것을 서로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하
다. <호미걸이>라고 하는 것은 김을 다 매고 나서 호미를 씻어 나무에 걸어놓는다고 하여 부르는 명
칭이며, 다른 말로는 <호미씻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호미를 씻어 걸 때에는 마을의 두레패를 앞세우
고 신명나게 한바탕 놀이판을 펼치는데 앞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큰 가마솥에 끓여 놓고 먹으면서
놀던 놀이이다.
한편 <정월 대보름 줄다리기>는 남자와 여자로 편을 가르지 않고 남자와 여자가 섞여서 줄다리기
를 행한다. 당시에는 높은재와 청호2리가 편을 나누어 행하였다.
(1) 고현동(우촌)
우촌말에서는 <다리세기>노래가 채록되었다. 오산에서 채록된 어느 지역의 <다리세기>보다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