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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종교별 인구의 변화 양상을 정리하면, 개신교 인구비율은 큰 변화가 없이 인구 증가율 정도
의 성장이 있었고 천주교 인구비율은 오히려 조금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불교인구의 감소가 오산시

의 종교인구 비율 저하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조사 결과 분석에서 알 수
있는 오산시 종교인구 변화의 또 다른 특징은 오산시가 점차 수도권의 도시들과 비슷한 양상으로 변

3)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산시는 종교 지형에서 도시와 농촌의 복합 양상에서 도시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일부 농촌지역의 종교지형이 남아 있지만, 최근 신도시 개발에 따른 대단위 아

파트 단지의 조성으로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오산시는 종교 지형에서도 도시적 특성이 점점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1. 오산의 종교단체 현황

종교인구 및 종교별 인구와 더불어 종교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는 종교단체와 그 종사

자의 수이다. 그리고 종교단체의 수나 종사자 수는 한편으로는 종교별로 활동양상을 이해할 수 있는
지표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종교별 특징을 알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에 오산시에서 발표한 『2017년 기준 사업체 조사보고서』(2019년 공표)에 따르면, 오산시

에는 205개의 종교단체가 있고 그 단체들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34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법

인인 종교단체는 7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법인이 아닌 종교단체들이다.(표 4 참조)

표 4. 오산시 종교별 종교단체 수 및 종사자수
(단위: 개, 명)

종사자수
종교 단체수 법인 비법인
계 남 여

불교 10 21 10 11 0 10
개신교 188 305 245 60 5 183
천주교 2 9 4 5 1 1
민족종교 1 2 1 1 0 1
기타종교 4 5 3 2 1 3
계 205 342 265 77 7 198

출처: 오산시청 홈피(http://www.osan.go.kr)/오산시통계/“2017년 기준 사업체조사 보고서”(2019년 공표)에서 재구성
오산시사
표 4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오산시의 종교별 종교단체를 보면 개신교 단체가 188개로 전체 종교단

체의 약 92%나 되어 사실상 거의 모든 종교단체가 개신교에 속해 있음을 알 수 있다. 개신교는 교파

제
4 와 교단이 많을 뿐만 아니라 대체로 교회별로 독립된 단체를 구성하기 때문에 단체수가 많을 수밖에
권

478 3) 대체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의왕시, 안산시 등 수도권의 도시들에서 유난히 개신교와 천주교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시들에서
는 상대적으로 불교가 지속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