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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고 종사자도 많은 편이다. 곧 오산에서 개신교 단체에 종사하는 사람이 전체 종교단체 종사자의 약 479
90%나 된다. 그렇지만 개신교 종교단체 당 종사자수는 1.6명에 불과하고 남자가 80% 이상이다. 이 문화
는 개신교 단체들이 대부분 소규모라는 것을 보여준다. 불교단체는 10개이고 종사자는 21명인데 그 · 예술
4)
중 남자와 여자가 각각 10명과 11명으로 비슷하다. 천주교 단체는 2개에 불과하지만 종사자는 9명으
로 단체 당 4.5명으로 매우 많은 편이다. 그 밖의 종교들에서는 종교단체도 종사자도 매우 적다. · 체육
이러한 종교별 종교단체의 수와 종사자의 수를 표 3에서 정리한 종교별 인구수와 비교하면 흥미로 / 교육
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곧 종교단체를 기준으로 할 때 개신교는 종교단체 당 202명의 신자가 있 / 종교
고, 불교의 그 수는 2,309명이며 천주교는 7,028명이다. 결국 하나의 개신교 교회보다는 하나의 불
교 사찰 신자 수가 거의 10배 정도 많고, 하나의 천주교 성당은 하나의 개신교 교회당보다 약 35배 많
은 신자들이 소속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단체 종사자 당 신자수에 있어서도 개신교는 124명,
불교는 1,099명, 천주교는 1,506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비록 종교단체 종사자가 모두 성직자는 아닐지라도 이러한 통계수치에서 우리나라와 오산시의 대
표적 종교들의 특징을 볼 수 있다. 개신교의 경우 종교단체가 상대적으로 매우 많고 종사자도 많음으
로써 종교단체들이 소규모일 수밖에 없지만, 불교와 천주교의 경우는 종교단체도 적고 종사자도 적
기 때문에 대규모 종교단체가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한편 종교단체는 단지 내적인 종교 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통해 사회에 기
여함으로써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사업은 종교단체들
이 가장 중시하는 활동이며, 오산시의 종교단체들도 여러 사회복지기관을 설립, 운영하거나 오산시
로부터 사회복지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사업법」(법률 제16247호)에 따라 설치 운영되는 공적 기관이며, 여러 복지
시설을 함께 운영하는 가장 큰 규모의 종합사회복지관은 오산시에 3개 있다.(표 5 참조) 5)
표 5. 종교단체 운영 오산시 종합사회복지관
시설명 소재지 규모 운영법인 관련 종교단체
오산시 현충로 연면적 1,473㎡, 한신대학교
오산종합사회복지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104(오산동) 지하1층, 지상3층 산학협력단
오산남부 오산시 오산로 132 연면적 7,562㎡,
종합사회복지관 번길 28-5(원동) 지하1층, 지상4층 (사)오산예일 오산장로교회
오산세교 오산시 수청로 연면적 8,893㎡, 세교복지법인
종합사회복지관 192(금암동) 지하1층, 지상4층 세교복지재단 오산침례교회
4) 오산 시민들이 주로 신앙생활을 하는 천주교 성당은 4개(오산 성당, 갈곶동 성당, 은계동 성당, 세마 성당)가 있지만, 은계동 성당의 주
소는 화성시이고, 다른 성당들의 관할 구역은 안성시나 오산시 및 화성시 일부를 포함하고 있어 오산시청의 통계와는 다소 다를 수 있
다. 다만 표 4를 통해 개략적인 오산의 종교단체 현황을 파악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5) 종교단체가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오산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모든 자료는 오산시청 제공 자료에 근거한 것이며, 각 복지시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 오산시사의 사회복지 관련 부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