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오산문화 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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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여유






            도서관에는 나의 추억과 일, 그리고 人生이 고스란히 담              도서관에 비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훌륭한 조건
            겨져 있다. 아직도 한 결 같이 곁에 있는 동료, 아주 수년           을 갖춘 최첨단 도서관들이다. 주말이면 다양한 장르의
            전에 퇴사한 친한 동료들까지 생각해보면 아련한 이야기               문화예술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도서관과 저명인사를 초

            꺼리며 핸드폰 연락처를 뒤지게 하는 그리운 사람들이                빙하여 맞춤형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도서관, 다양한 독
            되어 있었다. 벚꽃이 눈부시게 흐드러져서 아름다울 때               서진흥 심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의 독서 문화예술
            도서관은 더욱 빛났다. 이용자들은 하나둘 벚꽃아래 자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도서관, 도서관 속 지역작
            리를 잡고 때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으며 그              가 갤러리를 조성하여 자료실에 지역작가의 작품을 전시
            슬픔에 찬란한 동경을 표하기도 했을 것이다.                    하여 갤러리에 온듯한 문화향유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있
            팔에 한가득 책을 들고 있으면 달려와서 넓은 팔을 대신              는 도서관 등 오산시 6개 도서관은 지역주민의 열정과
            내밀어주던 마음 따뜻하던 이용자, 읽고 있던 책이 이해              능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시민 주도형 열린 도서

            되지 않는다며 책을 들고 찾
            아왔던 고등학생들은 지역사
            회 사서로서 긍지와 보람 그
            리고 사랑을 보여줄 수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이용자들이
            다.
            지금은 시설 및 규모 등에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도서
            관을 자랑하는 꿈두레도서관

            을 비롯하여 오산시에는 각동
            별 6개의 도서관이 위치해 있
            다. 정말 완벽한 인프라를 구
            축한 도시임을 자부할 수 있
            는 선진문화체계로 세계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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