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오산문화 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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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VOL. 63 osan culture
부모 자신의 신념에서의 최선이 정말 자녀의 행복을 위한 것인지
최근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카페 사태는 되묻고 있습니다.
2016년 여성 결혼 평균 연령이 30.1세로 녀를 보살펴줄 자원이 많아서 때로는 부
2015년 30세를 넘어선 이후 계속 늦어지 모됨이 부족하더라도 그 자원들이 부족함
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1990년대 여 을 메워줄 수 있었고, 이웃들과도 관계가
성 결혼 평균 연령이 24.8세였던 것을 생 돈독해 먼저 부모가 된 이웃들에게 지혜
각해 보면 그 때보다는 5살이나 더 늦게 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
결혼하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늘어난 5년 자리를 찾아 부모나 형제와 떨어져 지내는
만큼 우리는 결혼생활이나 부모될 준비를 경우가 많고, 사회범죄가 많다보니 이웃과
하고 결혼을 시작하는 걸까요? 의 교류도 소원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부모들은 부모될 준비나 자격이 그러다보니 부부가 오롯이 양육을 부담
라는 것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었을 겁니 하게 되면서 다양한 시행착오가 일어납니
다. 결혼을 하면 당연히 자녀를 출산하는 다. 문제는 대다수 가정이 자녀양육문제
것으로 알았고 그 자녀를 돌보는 것이 부 를 어머니에게 일임하고 부담을 지우는데
모의 삶이라고 생각했을 테니까요. 그런데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가족 전체가 거들었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부모교육이나 던 자녀양육을 어머니 혼자 감당하는 꼴
부모자격이라는 말들이 급속히 퍼지고 이 입니다. 자녀를 많이 낳는 시대라면 첫째
제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많은 정보에 귀 아이 때의 시행착오를 둘째 셋째를 거치
기울여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면서 고쳐갈 수 있겠지만 최근 세대는 경
사실 부모됨이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게 제적인 문제로 인해 한 자녀만 출산하다보
된 것은 사회가 복잡해져가면서 부모와 니 양육을 하면서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
자녀만 사는 가정이 늘어나고 그 가정에서 다. 사실 모든 아이의 성장과정이 같을 수
도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자녀를 온 만은 없어서 첫째 아이는 첫째 아이대로
전히 돌보아줄 양육자가 줄어든 것이 원인 둘째 아이는 둘째 아이대로 모든 아이들
으로 지목됩니다. 과거 대가족시대에는 고 을 제각각 다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하지
모나 삼촌, 조부모 등 부모를 대신하여 자 만 그와는 별도로 간접경험을 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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