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8 - 오산시 역사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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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효별장 과수원 터, 한호빌라, 2002
박영효별장 마구간 터, 황덕사, 2002
박영효가 말년에 살았다는 박영효별장은 버려진 공터로 남아 있다가 유림각호텔 터
와 함께 현재는 다세대 주택으로 바뀌었다. 2002년도에 필자는 그의 행적과 그의
별장에 대해 조사한 바가 있다. 당시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채록하여 정리한 내용이
다.
“2002년 10월 17일 오후 2시 반경 박영효가 살았다는 그의 별장 터를 찾아 나섰
다. 그러나 그곳에 가보니 그의 별장이 있던 자리에는 무, 배추밭으로 가을 햇볕이
강렬하게 내리쬐고 있었다. 지금은 그곳이 오산시 은계동 64번지이지만 은계동이
오산시로 편입되기 이전에는 동탄면 금곡리였다. 별장은 양철지붕으로 된 단층이었
고, 방이 네 개였는데 마을사람들은 그 집을 궐집 또는 궁집으로 불렀다. 그 집은
1957년 화재로 인하여 소실되었다. 대문은 솟을 대문으로 대한문을 본떴는데,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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