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2 - 오산시 역사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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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 전에 호랑이가 살았다는 독산성.
이렇게 독산에서 호랑이가 출몰하였던 것은 7~80년 전이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
인들이 철저하게 나무를 보호하였고 하여 그때만 해도 나무가 빼곡하게 들어 서 있
었다고 제보자는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8.15광복이 되면서 감시하는 사람도 없으
니까 마구잡이로 벌목되었다. 주로 서울사람들이 땔감으로 벌목을 하였다고 하며
그 뒤로도 다시 나무가 자랐지만, 이때는 송충이가 많아 또 나무가 없어지게 되었
다고 한다.
6. 오산의 지역적 특색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
야기
오산에 전하는 이야기 가운데에는 마을의 우수성을 들어내고자 하는 이야기와 각
마을의 형성과 지역적 특색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야기가 많이 전하고 있는 점도 특
징적이라 할 것이다. ‘비범한 누읍동 사람들’, ‘축지법을 쓰던 도사 할아버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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