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5 - 오산시사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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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장(터) 163
오산장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오산장이 처음 문헌에 기록을 보인 것은 1753년에 이중환이 쓴 생활환경
『택리지』에 오산(鰲山)이란 지명이 나오고 또한 오산장이 3일과 8일(당시엔 음력)에 열린다는 기록이
보이고, 1792년에 발간된 『화성궐리지』에 오산화성궐리사 위치를 표시한 지도에 오산장이 나오는 것 / 지명유래
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장이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1863년(철종 14년)에 발간된 『대동지지』와 1899년
(광무 3년)에 발간된 『수원군읍지』에도 보인다. 장시(場市)편 청호면에 기록되어 있으며 3일과 8일(당
시 음력 사용)에 열린다고 기록되어 있어 오늘의 오산장과 같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기록으로 볼 때
오산장의 역사는 최소 260년 이상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명칭은 오산중앙전통시장으로
불리다 2013년 8월에 오산오색시장으로 변경됐다. 현재는 한때 오매장터로 불렸던 오산장터와 오산
오색시장을 합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 웃말(마을)
오산동의 가장 북동쪽에 위치한 마을로 현재 희망아파트(희망빌라)가 있는 곳 주변이다.
■ 뒷말(마을)
국도변을 중심으로 뒤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현 오산시장(오산장터) 부근을 말
한다.
■ 새터말(마을)
새로운 터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사탄말, 사탯말, 샛터말, 새텟말로도 불렸으며 예전에 이곳에
참나무 숲이 많았는데, 이곳을 정지 작업하면서 새로 마을이 형성되어 불린 이름이다. 현 성호초등학
교와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주변을 이른다.
■ 운암들(들)
오산동과 부산동 사이의 넓은 들판으로 1899년에 발간된 『수원군읍지』에 의하면 양향둔(糧餉屯 在
府南 晴湖面 田畓 36結 45負 5束)이 있는데, 현재의 평수로 계산하면 대략 22만 평에서 30만 평이 되
는 것으로 보아 현재의 운암들로 보인다. 운암들의 명칭에는 예전에 운암(雲岩)이란 사람이 오산천을
제방으로 막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 상골밭(밭)
예전에 오산천변 일대에 뽕나무밭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나 현재는 없다.
■ 선둑(마을)
오산천변의 마을로 현재 오산문화체육복합센터(구, 시민회관)이 있는 둑 위에 있던 마을이나 지금